대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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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회Books 2020. 4. 30. 00:09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295274 대리사회 우리는 결국 이 사회의 ‘대리인간’이다.2015년 말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통해 저자 김민섭은 대학에서 보낸 8년을 ‘유령의 시간’으로 규정지었다. 스스로를 대학의 구성원이자 주체 book.naver.com 추천의 말 지방대학 시간강사가 대리기사가 되었다. 대학의 ‘유령’이 밤거리를 달리는 ‘몸’으로 변신한 것이다. 그러나 주인 옆에서 주인 자리에 앉는 몸은 행위가 통제되고 말이 통제되며 사유가 통제된다. 핸들과 액셀과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손과 발이 남아 있지만 그조차 내비게이션의 규율 아래 있다. 그리하여 《대리사회》는 정확히 은유한다. 우리 모두 스스로 주체라고 믿지만 실은 ‘거대한 타인의 운전..